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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대대적인 조직개편…지주회사 '알파벳' 설립

입력 : 2015-08-11 08:56:28 수정 : 2015-08-11 08: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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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알파벳 이사회 의장·세르게이 브린 대표이사
구글이 지주회사 '알파벳(Alphabet)'을 신설하는 조직구조 개편에 나섰다.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알파벳'이 구글의 연구부문인 엑스랩(X Lab), 투자부문인 구글벤처(Google Ventures), 헬스 및 과학 부문과 검색 사업을 하는 구글 등을 총괄할 것"이라며 본인이 알파벳의 CEO로 자리를 옮기고 "선다 피차이 현재 구글 부사장이 구글 CEO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AP통신 등 외신들은 구글이 경영구조(operating structure)를 바꿔 지주회사(holding company) '알파벳'의 한 회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페이지 CEO는 "구글이 현재도 잘 운영되고 있지만 이번에 지주회사 신설로 책임이 분명해지고, 더 확실해질 것"이라며 "알파벳이라는 새로운 기업의 대표이사직은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립자가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 공동창업자 2명이 모기업으로 자리를 옮김과 동시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알파벳 이사회 의장을 맡고 모건 스탠리에서 이직한 루스 포랏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알파벳 CFO직을 맡을 예정이다.

페이지 CEO는 이번 조직구조 개편으로 구글이 슬림화됐다며 그간 주력 사업이었던 인터넷 사업과 성격이 다른 부문들이 알파벳 관할이 되고, 구글 산하 연구소인 칼리코 역시 알파벳이 총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파벳의 모델은 각 사업부를 이끌 강력한 CEO에게 효율적으로 자본을 분배해, 사업부별로 진행하는 사업들이 각각 잘 이뤄지도록 체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주회사 설립으로 관련성이 없는 사업분야는 독립될 예정으로, 페이지 CEO는 "결과적으로 우리 경영 규모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주회사 설립으로 주식 구조 역시 변화가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구글'은 '알파벳'으로 변경되고, 이에 따라 전체 주식도 알파벳으로 자동 이관되며 주식 수와 권리 변경은 없다. 구글은 알파벳의 100% 자회사가 된다.

박종진 기자 truth@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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