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 후 하고 싶은 것이 퇴근 후의 치맥(치킨과 맥주)이라고 한다. 직장인들의 즐거움이기도 한 '치맥'으로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어 이 때 먹는 치맥은 0칼로리라는 우스갯소리도도 있다.
공식적인 모임이던 비공식적인 모임이던 직장인에게는 다양한 회식자리가 있다. 편안하게 동료들과 함께하는 술자리부터 업무적인 회포를 풀기 위한 회식자리, 거래처와의 회식자리 등 다양한 목적에 따른 회식자리가 생기게 된다. 불편한 회식자리라고 할 수 있는 상사와의 음주 예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음주 몬스터 김군의 회식 에피소드
전날 회식자리를 가진 김군, 다음날 출근하자 아침 사무실의 분위기는 싸늘하기만 하다. 도대체 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김군은 숙취로 지끈거리는 머리를 감싸 쥐며 어제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어제는 입사 일주일이 된 김군을 환영하기 위해 팀 회식이 있었다. 선배들의 축하를 받으며 한잔씩 받게 된 김군은 한껏 달아올랐다. 신입의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개인기를 펼치며 화기애애한 술자리를 만들었다. 이윽고 2차로 간 노래방에서 김군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열심히 춤을 췄다.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을 때 김군은 평소 깐깐한 관리를 하시던 여상사인 이 팀장을 일으켜 세웠고, 마치 거미줄처럼 노래방 줄로 이 팀장을 칭칭 감았다. 순간 노래방에는 정적이 흘렀고, 이 팀장은 황급히 귀가했다.
이 팀장은 다음날 출근을 하지 않았고, 김군은 2주 후에 타 부서로 발령 났다. 이미 회사에서 김군은 '노래방 스파이더맨'으로 유명인이 돼 있었고, 이 팀장님 하고는 어색한 사이가 됐다. 이후 김군은 회식자리에서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고 한다.
술자리에서의 올바른 몸가짐은 사람의 품격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직장인이라면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잡는 것이 좋다. 하지만 술자리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몇 가지 음주 예절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 매너인이 되는 술자리 에티켓
술을 따를 때는 ▲지위나 연장자 순(지위 우선)으로 시작하고 ▲오른손으로 병의 목 부분을 잡고 왼손으로 병의 밑 부분을 받친다.
술을 받을 때는 ▲감사의 말을 전하고, 무릎을 꿇는 것이 예의이지만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것이 좋다. 또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받아는 두는 것이 술자리 예의다.
건배를 할 때에는 상대가 나보다 상사이거나 연장자일 때는 잔의 높이를 더 낮춰 건배한다. 술을 마실 때는 ▲상사나 연장자가 잔을 들기 전에 먼저 마시지 않고 ▲술잔을 손으로 가리고 몸을 돌린 상태에서 마시며 ▲상사나 연장자가 묻기 전에는 나의 이야기를 먼저 꺼내지 않는다.
마무리 할 때에는 ▲상사나 연장자가 귀가 방식을 파악해 대리운전이나 택시를 잡으면 술자리의 기본적인 매너를 챙길 수 있다.
술자리의 기본 예의만 지켜도 당신은 함께 회식자리를 가진 상사들에게 당신은 예의 바른 젊은이로 각인될 수 있다. 상사들과 함께 하는 술자리에서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보다 실수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만약 본인을 절제할 수 있다면 술자리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매너도 지키는 술자리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인크루트 취업학교 김기석 팀장 >
<남성뉴스>남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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