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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비 피해 속출…태풍 북상에 '초비상'

입력 : 2015-07-24 13:25:14 수정 : 2015-07-24 13: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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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부터 이틀째 내린 많은 비로 전국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12호 태풍 '할롤라(HALOLA)'도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향해 북상 중이어서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24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강원도 하천군(광덕)에는 250.5㎜의 비가 내렸다.

포천(영북)243.0㎜, 철원(마현) 217.5㎜, 양구(해안) 215.0㎜, 철원 209.0㎜에도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왔다.

그외 지역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동두천 79.0㎜, 파주 77.1㎜, 춘천 73.0㎜, 인제 70.0㎜, 이천 67.1㎜, 서울 37.5㎜ 등이다.

장마 전선의 영향은 오후부터 점차 벗어나겠지만,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20㎞ 해상에서 태풍 할롤라가 시속 12㎞ 속도로 북상 중이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까지 서울·경기·강원 영서 지역에는 3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많은 곳은 100㎜ 이상 오겠다. 충청과 강원 영동에도 최고 50㎜의 비가 쏟아지겠다.

할롤라는 중심기압 96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7m의 강한 소형급 태풍이다.

곳곳에서 비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충남 천안 동남구 수신면 일원의 농어촌도로 25m 구간이 유실됐다. 같은 구 신부동에서는 상수도 공사 현장에서 지름 1m 크기의 원형으로 도로가 침몰되기도 했다.

강원 철원에서도 농배수로 10m가 유실된 것으로 재난안전 당국에 보고돼 있다.

현재 북한산 37곳과 설악산 12곳 등 2개 공원 49곳의 탐방로 출입을 통제한 상태다.

안전처는 이날 오후 5시께 할롤라에 대응하기 위한 자연재난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안전처는 전날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시켜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단계별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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