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들어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34개단지 1만7580가구다. 7월(2만1545가구)과 비교해 18.4%(3965가구) 감소했다. 지난해 8월 2만7634가구보다는 1만가구 넘게 준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7월 대비 38.4%(5139가구) 감소한 8521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고, 지방은 17.6%(1354가구) 증가한 9059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 460가구와 종로구 무악동 ‘인왕산2차아이파크’ 167가구 등 627가구가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종로구 무악동 무악연립 2차를 재건축한 인왕산2차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17층의 5개동에 전용면적 84∼112㎡의 167가구로 건립된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사직로와 통일로를 따라 광화문과 시청, 서울역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세종문화회관, 경복궁, 각종 미술관 등의 문화시설과 현대백화점, 하나로마트, 세브란스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전용 84㎡형의 매매가격은 6억∼6억5000만원이며, 전세가격은 5억2000만∼5억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신원동 ‘삼송우남퍼스트빌’ 611가구와 수원시 권선동 ‘아이파크시티’ 3·4차 1152가구, 화성시 청계동 ‘동탄2신도시 대원칸타빌2차(A33블록)’ 714가구 등 6033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마스터뷰’ 186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4층의 17개동에 전용 72∼196㎡의 1861가구로 구성됐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제3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권과 경기권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과학예술영재학교, 단설유치원, 송일초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지방은 세종시를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풍성하다. 3507가구가 입주하는 세종시는 올해 중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구(1408가구) ▲충남(1060가구) ▲대전(995가구) ▲경북(686가구) ▲전남(582가구) ▲부산(486가구) ▲경남(394가구) ▲강원(391가구) 등 순으로 공급물량이 많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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