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피오봉사단, 숲 생태학습 및 봉사활동 펼쳐

하림은 임직원과 소비자들로 구성된 '피오봉사단'이 지난 18일 대전 식장산을 찾아 생태학습 및 숲 정화활동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올 초 선발된 소비자 가족 봉사단 2기와 하림 임직원 총 70여 명으로 구성된 '피오봉사단'은 식장산을 함께 오르며 여름 숲에 대한 생태해설가의 교육과 함께 명상 및 친환경 바구니 만들기 체험, 그리고 쓰레기와 위험물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 가족 봉사단이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드는 황금주말을 포기하고 나선 것이라 의미가 더 컸다. 부모와 초등학생 자녀들로 이뤄진 소비자 가족 봉사단은 지난 4월에 북한강변의 유해 외래식물을 제거하는 작업에도 참여했다. 이후 다양한 봉사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메르스 여파로 기회를 미룰 수밖에 없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은희씨는 "어려서부터 경쟁과 소비 문화에 내몰리는 아이들에게 배려의 기쁨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복지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하림은 '실천의 기쁨! 나눔의 행복!'이란 윤리경영 슬로건에 걸맞게 지난해 피오봉사단을 출범시키고 소비자 가족 1기를 선발했다. 올 초 2기 모집 때는 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피오봉사단은 일회성 봉사활동을 지양하며 생태원 탐방, 토종 치어 방류, 오염 하천 흙공 투척 정화 활동, 유해 외래 식물 제거 등의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하림 피오봉사단의 단장인 이문용 대표는 "이번 활동을 통해 평소 일부러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알기 힘든 자연 생태계를 이해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야생동물 보호 및 생태계 보전 활동 기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헬스팀 이경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