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치아교정은 방문 횟수가 많아서 사회 초년생들의 경우 야근과 주말의 휴식을 위해 치과 방문을 많이 하는 점에는 부담이 많이 있어서 치료를 꺼리는 점이 있었다. 하지만 클리피씨의 경우 방문 횟수가 적기 때문에 사회 초년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치아교정법으로 요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클리피씨(Clippy-C)는 일명 ‘똑딱이’라고 불리는 개폐형 자가결찰 교정 장치를 이용한 교정법이다. 장치와 철사 간 마찰이 작아 치아 이동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진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치아 이동 중 으레 발생하는 통증이나 발음의 문제들이 최소화되는 효과적인 교정방법으로 꼽힌다.
세라믹으로 제작되어 금속 교정 장치에 비해서도 매우 심미적이라는 장점이 있고, 자가결찰 방식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므로 치아에 가해지는 압박감이 치아에만 전가됨으로써 보다 빠른 치아교정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시간적 여유가 없는 학생, 취업 준비생,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 보통 3~4주에 한번 꼴로 치과를 방문해 교정장치와 치아배열을 조절하는 등의 정기검사를 하지만 클리피씨는 치과 내원 횟수가 4~7주에 한번 정도로 줄어든다.
클리피씨는 기존 교정 장치에 비해 장치의 크기가 작아 음식물이 끼는 일이 줄어들어 구강관리가 편하고 충치발생률을 낮춰준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와이어와 교정 장치를 잇는 철사가 없으므로 입안이 철사에 찔려 상처 당하는 사고가 적다. 일반적인 교장 장치의 경우 불편함이 가중돼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은데, 클리피씨는 어떤 치아 교정 장치들보다 환자를 생각하는 부분이 많은 교정 장치이다.
시간 단축을 원하는 환자의 경우 클리피씨와 함께 엑셀덴트(교정 가속화 장비)를 사용해 교정속도를 단축할 수 있다. 엑셀덴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 받은 장치로 미세한 진동이 치아와 주변 뼈를 자극해 치아 이동을 촉진시키고 모든 치아교정에 적용이 되며, 휴대가 간편해 어느 장소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치과병원 마수정 원장(에스플란트)은 “무엇보다 클리피씨의 경우 자주 내원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부담없이 치아교정을 하기에 도움이 되었고, 통증도 기존의 치아교정보다 줄어들어서 인기가 많아 진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치아교정의 경우 평균 2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사람마다 얼굴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이 많은 전문의가 진료하는지 확인하고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하였다.
헬스팀 임한희 기자 newyork29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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