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中 유니클로 '탈의실 섹스' 파문…동영상 따라하기 열풍

관련이슈 오늘의 HOT 뉴스

입력 : 2015-07-17 13:23:07 수정 : 2015-07-17 13:31:42

인쇄 메일 url 공유 - +

중국의 유니클로 매장에서 촬영한 섹스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된 가운데 동영상을 따라하는 등 사태가 이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15일 베이징 현지 언론은 베이징의 싼리툰(三里屯) 유니클로 매장 탈의실에서 성관계하는 동영상이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간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 매장 앞에서 사진을 찍는가 하면 일부 사람들은 동영상 남녀의 포즈를 따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이 매장은 탈의실 앞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일시 금지령을 내렸고, 경비요원들이 이런 행위를 하는 고객들을 제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시 경찰 당국은 유포된 동영상을 확인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밖에 인터넷 관리 당국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전날 웨이보, 웨이신(위챗)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하는 신랑왕과 텅쉰왕 포털 사업자에 경고를 내렸다.

이에 앞서 반라 상태의 젊은 남녀가 베이징 싼리툰의 유니클로 탈의실에서 성관계를 하는 1분11초 분량의 셀카 동영상은 웨이보(微薄)와 웨이신을 통해 퍼지나가면서 중국과 외신에서 큰 논란이 됐다.

유니클로가 홍콩이나 대만 연기자를 고용한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설과 경쟁사인 자라(ZARA)나 H&M이 제작한 악의적인 반(反)광고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영상을 고의로 유포했다는 의심을 받았던 유니클로 측은 이번 동영상 제작 유포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한편 중국 네티즌에 의해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과 여성의 대학과 웨이보 계정 등 일부 신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