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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배우 오마 샤리프 별세...향년 83세 '화려했던 그의 영화 인생'

입력 : 2015-07-11 11:38:18 수정 : 2015-07-11 11: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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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배우 오마 샤리프
'닥터 지바고' 배우 오마 샤리프 별세...향년 83세 '화려했던 그의 영화 인생'

영화 '닥터 지바고'로 유명한 이집트 출신의 영화배우 오마 샤리프가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있는 고인의 에이전트 측은 이날 오후 오마 샤리프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의 아들은 올 5월 샤리프가 알츠하이머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알츠하이머병을 앓던 오마 샤리프는 숨지기 직전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에서 1953년부터 배우로 활동했던 샤리프는 1962년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이집트 영화인으로는 처음으로 영어권 영화에 출연했다. 이 영화에서 그가 연기한 샤리프 알리 역으로 그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오마 샤리프는 '닥터지바고'와 함께 영화 ‘퍼니 걸’ 로 세계적 스타덤에 올랐다.

오마 샤리프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마 샤리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마 샤리프, 닥터지바고로 추억합니다", "오마 샤리프, 알츠하이머셨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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