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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지바고` 배우 오마 샤리프 |
영화 '닥터 지바고'로 유명한 이집트 출신의 영화배우 오마 샤리프가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있는 고인의 에이전트 측은 이날 오후 오마 샤리프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의 아들은 올 5월 샤리프가 알츠하이머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알츠하이머병을 앓던 오마 샤리프는 숨지기 직전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에서 1953년부터 배우로 활동했던 샤리프는 1962년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이집트 영화인으로는 처음으로 영어권 영화에 출연했다. 이 영화에서 그가 연기한 샤리프 알리 역으로 그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오마 샤리프는 '닥터지바고'와 함께 영화 ‘퍼니 걸’ 로 세계적 스타덤에 올랐다.
오마 샤리프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마 샤리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마 샤리프, 닥터지바고로 추억합니다", "오마 샤리프, 알츠하이머셨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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