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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상품' 매력 탐구] 잡스 PT때 즐겨 신었던 그 신발… 심플한 디자인·편안함으로 ‘친숙’

입력 : 2015-06-25 03:00:00 수정 : 2015-06-2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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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운동화 ‘스티브 잡스, 빌 클린턴 대통령, 원자바오 총리…’

세계를 움직이는 이들이 현역 시절 즐겨 신는 운동화가 있었다. 뉴발란스다. 1906년 미국에서 출발한 뉴발란스는 2008년 국내 사업을 이랜드그룹에 맡겼다. 스티브 잡스는 프레젠테이션 때마다 검은색 셔츠와 청바지 아래 뉴발란스를 신었다. 국내에선 이효리, 현빈, 고현정, 박수진 등 국내 유명 인사들이 즐겨 신으면서 대중에게 친숙해졌다.

뉴발란스는 젊은 층에서 ‘뉴발’로 불리며 단기간에 나이키·아디다스와 어깨를 견주는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했다. 뉴발란스는 원래 발에 장애가 있거나 걸음걸이 교정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아치서포트(Arch Support: 지지대가 있는 신발 깔창)를 만든 것에서부터 유래됐다. 그만큼 발이 편안하다는 얘기다.

그중에서도 ‘99X 시리즈’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뉴발란스의 쿠셔닝 기술력과 최고급 소재가 사용되는 프리미엄 클래식 라인으로 가장 인기가 높다. 뉴발란스의 헤리티지 라인 99X 시리즈는 1982년 ‘990’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1982년에 소개된 990은 99X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로 당시 뉴발란스의 모든 기술력이 동원돼 개발한 신발이다. 유연성, 안정성, 기술력 모든 면에서 혁신적인 신발이라는 평가다.

1000점 만점에 990점을 뜻하는 ‘뉴발란스 990’ 시리즈는 뉴발란스의 대표 신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후 1986년 ‘885’, 1988년 ‘996’, 1990년 ‘997’ 등으로 꾸준히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됐다. 2000년대 들어서는 ‘991’, ‘992’, ‘993’, ‘990’ 등을 출시하면서 뉴발란스의 역사적인 클래식 라인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1996년에 출시한 ‘999’는 뉴발란스 프리미엄 라인에 사용되는 최고급 스웨이드와 매쉬 원단으로 제작됐으며, 99X시리즈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에 톤온톤의 컬러링으로 세련미를 강조했다. 뉴발란스만의 최상급 쿠셔닝 기술인 애브조브(ABZORB) 시스템을 적용해 장시간 걷거나 뛸 때 생기는 피로감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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