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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고급 호텔 2곳서 연쇄 폭탄 공격…10명 사망

입력 : 2015-05-29 16:58:47 수정 : 2015-05-29 16: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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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고급호텔 2곳에서 연쇄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29일 보도했다.

이라크 당국에 따르면 전날 자정 직전 바그다드 도심에 있는 바빌론호텔과 크리스털호텔 인근에서 잇따라 폭탄이 터졌다.

이 폭발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또 호텔 주차장에 있던 차량 여러대가 불에 탔고 호텔 유리 벽면 등이 깨지거나 파손됐다.

폭탄 공격을 받은 호텔은 이라크 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회의를 하거나 기자회견을 하는 데 자주 이용해 경비가 매우 삼엄한 곳이다.

외국 취재진과 비정부기구(NGO) 직원들도 이곳에 다수 머물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첫 번째 폭발은 티그리스강이 내려다보이는 바빌론호텔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같은 호텔 주차장에서 다른 차량에 설치된 폭발물을 해체했다.

첫 번째 폭발 후 몇분 뒤 인근에 있는 크리스털 호텔에서도 차량 폭탄 공격이 이뤄졌다.

현지 경찰은 두 폭탄 테러가 서로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2011년 말 미군이 철수한 이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등이 이라크 전역에서 자살 폭탄과 차량 폭탄 공격을 주도해 왔다.

IS는 현재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지점에서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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