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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탑의 나라 미얀마… 황금문명의 비밀

입력 : 2015-05-17 20:41:20 수정 : 2015-05-17 20: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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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다큐프라임’ 동남아의 가난한 나라 미얀마. 국민 기부율만큼은 세계 1위다. 국민 90% 이상이 불교신자로 불교사원에 보시를 하기 때문이다. 다른 불교국가 신자와 달리 미얀마 불교신자들은 황금을 보시한다. 값비싼 금덩이가 없어도 신자들은 작은 황금조각을 수천번 두드려 얇게 만든 금박을 파고다(불탑)에 붙이고 기도를 올린다. 이 같은 전통으로 수많은 미얀마 사원의 불탑이 황금옷을 입고 있다. 미얀마 사람들이 황금을 보시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 의미는 무엇일까.

EBS1은 18일부터 사흘 동안 오후 9시50분에 ‘EBS 다큐프라임’ 세계 문명사 대기획 5번째 시리즈인 ‘천불천탑의 신비, 미얀마’를 방송한다. 세계적으로 생소하지만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고대 미얀마의 건축예술을 통해 당대 찬란했던 문명사를 다룬다.

황금을 보시하는 문화로 미얀마의 많은 불탑이 황금으로 뒤덮여 있다.
EBS 제공
미얀마에는 3대 보물이 있다. 온통 금빛으로 뒤덮인 슈웨다곤 파고다, 낭떠러지 위에 아슬아슬 걸쳐 있는 황금바위 차익티요 파고다, 생전 석가모니의 얼굴을 본떠 만든 마하무니 황금불상이 그것이다. 미얀마 3대 보물에 얽힌 전설의 기원을 따라 그들이 이뤄낸 찬란한 황금문명의 비밀을 밝힌다.

미얀마는 국토 전역에 약 400만기의 불탑이 세워진 탑의 나라다. 미얀마 최초의 통일왕조였던 파간왕조(11∼13세기) 시대에는 신분의 귀천을 떠나 누구나 파고다를 지었다. 2011년 처음 민간에 공개돼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인도네시아의 보로부드루와 함께 세계 3대 불교 유적지 중 하나로 꼽히는 파간(버강 왕조의 수도)의 속살을 들여다본다.

제작진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22개월 동안 총 8억3000만원의 제작비를 들여 미얀마 국영 MRTV4와 공동제작했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채널에 국내 2D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가인 25만달러(약 2억7000만원)에 선판매 됐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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