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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베르스의 역설이란, 별로 가득한 하늘 ‘왜 환하지 않을까?’

입력 : 2015-05-01 00:21:58 수정 : 2015-05-01 00: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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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베르스 역설이란

올베르스의 역설이란 , 별로 가득한 하늘 왜 환하지 않을까 ?’
 
올베르스의 역설에 대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
 
우주에 별들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면 , 밤하늘을 그 별빛으로 가득 메워져 밤에도 환해야 하는데 어두운 이유를 17세기 천문학자 케플러는 그 이유가 우주가 유한하기 때문 이라고 했다 .
 
하지만 실제로 우주는 유한하지 않다 .
 
이 문제는 19세기에 천문학자 하인리히 올베스르가 공론화하면서 올베르스의 역설 내지는 어두운 밤하늘의 역설 이라고 불리게 됐다 .
 
올베스르는 성간 가스나 먼지같이 별빛을 차단하는 물질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먼지와 가스층도 오랜 세월 빛에 노출되면 발광성운이 돼 빛을 내게 되므로 이 역시 정답은 아니었다 .
 
올베르스의 역설을 처음으로 해결한 사람은 유명한 소설 '검정 고양이 '를 쓴 미국 작가이자 아마추어 천문가인 에드거 앨런 포 (1809 ~ 1849)였다 .
 
포는 우주공간 대부분이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 천체로부터 방출된 빛이 우리에게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
 
포의 말대로 빛의 속도는 유한하기 때문에 대부분 빛은 아직 지구에 도달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밤하늘이 어둡게 보이는 것이다 .
 
한편 , 우주는 지금도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기 때문에 빛이 지구로 다가오는 속도보다 빛이 이동하는 공간이 지구에서 멀어지는 속도가 빠를 수도 있으며 결국 그 빛들은 영원히 지구로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고 , 밤하늘이 어느날 갑자기 환해지는 일도 없을 것이다 .
 
인터넷팀 박현주 기자 p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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