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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함유한 가짜 백수오 '이엽우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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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백수오, 갱년기 증상에 효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엽우피소 독성 보고돼…2008년 이후 국내 유통 금지돼
한국 증시의 이슈를 빨아들이며 ‘가짜 백수오’ 사건의 중심에 선 백수오는 과연 뭘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내츄럴엔도텍에 보관하고 있던 백수오 원료에서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히며 문제제기를 한 한국소비자원의 손을 들어줬다.

가짜 백수오 사건의 여파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까지 증시에 강한 악재로 작용하면서 관련 업종들은 물론 양대 증시를 끌어내렸다. 특히 720선 돌파 가능성을 엿보던 코스닥은 전일인 29일 695.69p까지 밀렸다.

백수오는 한반도에 자생하는 은조롱의 덩이뿌리로 원뿔모양이고 길이 5~10cm, 지름 1.5~3.5cm이다. 재배기간은 2~3년으로 다소 길고 따라서 가격도 비싸다.

백수오
백수오는 갱년기 증상인 안면홍조, 발한, 손발 저림, 불면증, 신경과민 등을 개선해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자양강장 효과가 있고 탈모와 탈색 예방에도 효능이 있어 사용되고 있고 중국에서는 인삼, 구기자와 함께 3대 명약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식물성 약재다.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는 백수오가 부인과 질병에 좋고 낯빛을 좋게 하고 늙지 않게 하면서 오래 살게 한다고 적혀있다.

백수오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성분이 있어 폐경 여성의 호르몬제 대용으로 최근 주목을 받았다.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개발해 거래처를 확장했고 30개가 넘는 업체에 원재료를 공급해왔다. 홈쇼핑을 중심으로 백수오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회사는 지난해 1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한편, 가짜 백수오로 지목된 이엽우피소는 토백렴, 격산효라고도 불리며 중국과 한국에서 재배되고 있다. 가격이 백수오의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지만 백수오와 말린 뿌리 모양이 유사해 가짜 백수오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이엽우피소는 한국에서는 약재로 분류되지 않지만 중국에서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강근골 성분과 음식 소화를 돕는 등의 효과가 있는 약재로 쓰인다. 하지만 백수오와 약성이 상이해 대용품으로 보기는 힘들다.

이엽우피소(사진=한약재감별도감)
게다가 이엽우피소는 소량의 독성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이에 식약처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이엽우피소를 식품의 원료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유통을 금하고 있다.

이엽우피소는 말린 뿌리가 백수오 말린 뿌리와 비슷하게 생겨 가짜 백수오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식물이다. 이엽우피소는 백수오 약효가 없을 뿐만 아니라 소량의 독성도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식약처에서는 2008년부터 식품의 원료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이엽우피소의 유통을 금지시키고 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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