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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마친 뒤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청사를 떠나기 위해 차에 오르고 있다. 취임 70일 만에 물러나는 이 총리는 이임사에서 자신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연루된 상황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남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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