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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 특집] 삼성그룹

입력 : 2015-04-26 21:18:07 수정 : 2015-04-26 21: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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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핵심 인력 키워라”… 국내외 MBA 취득 적극 뒷받침 삼성그룹의 경영이념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로 집약된다. 5대 핵심가치에서도 ‘인재제일’이 가장 앞선다. 이에 맞춰 신입사원부터 직급이나 업무 특성에 맞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에 입사하면 가장 먼저 ‘그룹 입문교육’(SVP)이 맞이한다. ‘삼성인’의 가치와 정신을 공유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사회인으로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과 더불어 세계를 무대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필수역량을 배양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도전과 개척으로 점철된 삼성의 역사를 이해하고 세계 일류기업으로 발전시킨 지난 80년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자부심을 느끼도록 구성된다. 5대 핵심가치인 ‘인재제일’, ‘최고지향’, ‘변화선도’, ‘정도경영’, ‘상생추구’를 실천할 구체적인 내용들이 소개된다. 삼성의 자랑인 깨끗한 조직문화와 세계화 시대를 맞은 위상 등도 주제로 다뤄진다.

‘삼성그룹 입문교육’(SVP) 중인 신입사원들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론하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
삼성은 세계화를 위한 현지화 전략의 하나로 지역전문가 제도를 운영 중이다. 국제적인 감각을 지닌 글로벌 경영자를 양성하기 위해 관습이나 문화적인 차이를 뛰어넘어 그 나라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현지화된 ‘삼성맨’을 양성하는 제도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초창기 지역전문가로 파견되는 인력을 직접 챙길 정도로 애착이 남달랐다.

‘삼성 MBA(경영학 석사)’는 21세기 초일류 기업의 초석이 될 차세대 핵심인력을 발굴 양성하려고 그룹이 1995년 도입한 전문인력 육성제도다. ‘이공계 인력도 경영을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대리급 이하를 대상으로 원하는 분야의 MBA를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이수한 사원은 예비 경영자이자 차세대 지도자로 키운다. 외국의 유명 대학에서 MBA를 따려는 직원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대학에 위탁한 교육도 하고 있다. 이는 ‘소시오(Socio)-MBA’와 ‘테크노(Techno)-MBA’로 크게 나뉜다.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전략임원과 경영지원부문 전문인력을 육성할 목적인 Socio-MBA는 국제 경영감각과 위기관리 능력을 갖추고, 인접분야의 전문지식에 친숙한 선지자를 키우고 있다. Techno-MBA는 경영, 기술, 정보, 컴퓨터 감각을 함께 구비한 제조업 관리자 육성을 목표로 한다.

황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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