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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티라노사우루스류, 데이노케이루스가 잡식공룡인 증거

입력 : 2015-04-24 17:46:23 수정 : 2015-04-24 17: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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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쥬라기월드' 개봉을 앞두고 공룡 한국의 티라노사우루스류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과거 한국 연구팀이 데이노케이루스에 대한 수수께끼를 밝혀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이융남 관장 연구팀이 데이노케이루스 화석을 발견해 연구한 결과, 데이노케이루스가 육식공룡이 아닌 초식공룡으로 밝혀졌다.

데이노케이루스는 그리스어로 '독특한 무서운 손'이라는 뜻을 가진 공룡이다. 정식 명칭은 데이노케이루스 미리피쿠스로,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더 큰 공룡으로 알려져 있다.

이 관장 연구팀은 그간 거대한 앞발 때문에 육식 공룡으로 여겨져왔던 데이노케이루스가 타조공룡류에 속하는 잡식공룡이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데이노케이루스는 앞발이 길고 앞발톱은 마치 낫처럼 생겼다. 아마 물가에 낮게 자라는 식물을 끌어모으기 위한 구조로 해석된다. 배 속에서 확인된 풀과 물고기는 데이노케이루스가 거대한 잡식공룡이었음을 말해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노케이루스에 대한 연구는 일부 표본이 도굴당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유럽의 한 개인이 갖고 있던 데이노케이루스의 도굴된 뼈들을 기증받아 연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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