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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티라노사우루스류 한국의 티라노사우루스류 |
한국에 티라노사우루스류가 서식했다는 증거가 발견돼 화제다.
지난해 경남 하동에서는 초소형 육식공룡의 화석이 온전한 형태로 발견됐다.
발견된 공룡 화석은 수각류 공룡으로 추정된다. 수각류 공룡이란 티라노사우루스처럼 두 발로 이동하며 날카로운 이빨로 육식을 했던 종을 말한다. 발견된 화석의 두개골 길이는 약 5.7cm에 폭 2.6cm이며 골격 전체의 몸길이는 약 28cm인 초소형이라 더욱 관심이 뜨겁다.
한반도에도 티라노사우루스류가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증거인 동시에 최근 중국에서 발견되고 있는 티라노사우루스의 선조들이 어떻게 진화하였고 어떤 경로로 일본 등 아시아와 유럽에 확산되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작은 공룡은 화석화되기 어려워 초소형 공룡의 화석은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희귀한 경우”라며 “이번에 발견된 화석이 경남 남해 등에서 발자국으로 보고된 미니사우리푸스와 관련이 있는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금까지 한반도에서는 경상남도 진주와 고령, 하동에서 수각류의 이빨이 발견됐다. 발견된 일부 이빨들은 알로사우루스과와 메갈로사우루스과,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과로 분류됐고 티라노사우루스류의 이빨도 확인됐다.
인터넷팀 김나영 기자 ma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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