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를 통해 “새누리당 158명 전체 의원의 의지를 모아 다시 제안 드린다. 공무원연금특위 시한이 9일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번번이 좌절되었던 공무원연금 개혁을 이번에 마무리 짓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며 “참여정부에서 문 대표가 완수하지 못하고 국민께 진 빚을 지금 우리 둘이 함께 갚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 차례에 걸쳐 문서로서 합의한 약속을 가벼이 여기면 안된다. 용기 있는 결단, 용기 있는 행동으로 나와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여야 지도부간 담판 수용을 촉구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2일 ‘4자 회담’을 제안했지만 새정치연합 측은 “‘친박비리게이트’의 국면 전환용에 불과하다”며 거부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시점에서 국가적으로 제일 중요한 문제는 ‘성완종 리스트’도 아니고 ‘4·29 재보선’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미래세대에 빚을 넘겨주지 않아야 한다는 공무원연금개혁”이라며 “국가운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국가의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복지를 하는 것”이라고 공무원연금개혁의 시한 내 처리를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소속의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개혁을 시한 내 처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한·일 여권 없는 왕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8/128/20251218518473.jpg
)
![[기자가만난세상] ‘강제 노역’ 서술 빠진 사도광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8/128/20251218518441.jpg
)
![[세계와우리] 사라진 비핵화, 자강만이 살길이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8/128/20251218518464.jpg
)
![[기후의 미래] 사라져야 새로워진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8/128/20251218518446.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