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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쳐드리겠다"고 한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두산중공업 회장 등 모두 사퇴

입력 : 2015-04-21 16:19:54 수정 : 2015-04-21 16: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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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재단 이사장인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21일 최근 중앙대와 관련해 빚어진 사태에 책임을 지고 이사장과 회장,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등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박 이사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중앙대와 관련해 빚어진 사태에 대해 이사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학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이 과정에서 논란과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학내 구성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이에 중앙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지난달 24일 이용구 중앙대 총장과 보직교수 등 20여명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학사구조 개편에 반대하는 교수들을 향해 "목을 쳐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내가 쳐줄 것이다” 등의 표현을 한 사실이 알려져 큰 물의를 빚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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