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가루는 초봄부터 나무들에서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알레르기 환자도 3월부터 급증해 4월이 연중 가장 많다. 특히 주로 새벽 시간에 꽃에서 방출돼서 오전까지 공기 중에 떠 있기 때문에 바람이 잔잔한 아침 시간대에 오히려 농도가 더 높게 나타난다.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가 꽃가루 농도가 가장 높은 시간대로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이 시간대에는 아침 운동 등 야외 활동과 환기는 삼가해야 한다. 또한 외출 시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 꽃가루 유입을 막고 귀가 후에는 옷에 묻은 꽃가루를 털어내야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몸에 들어간 꽃가루가 침 등 액체 분비물에 녹아 알레르기 물질이 체내로 흡수돼 발생해 콧물이나 재채기 같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증상부터 비염이나 심하면 천식 같은 각종 질병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있다.
국내에서 꽃가루가 주 원인인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60만 명이 넘고 매년 5~6%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꽃가루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이 많기 때문에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제대로된 대처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en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