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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 |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DRC 최종 결선에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전세계 25개팀이 진출했는데 카이스트와 로보티즈, 서울대 등 국내 3개 팀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DRC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재난상황을 가정한 도전적 임무수행을 통해 로봇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미국 국방부 산하에서 스텔스기와 무인자동차의 산실 역할을 해 온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다.
6월 5∼6일 열리는 최종 결선에서는 재난발생 상황을 가정해 자동차 운전, 장애물 제거, 험지 돌파, 밸브 잠그기 등 8가지 지정임무와 결선 당일 공개하는 깜짝 임무를 수행한 결과와 시간 등으로 순위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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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보 |
특히 카이스트의 휴보와 로보티즈의 똘망은 국내 3개팀과 미국·유럽을 포함한 총 8개팀의 선택을 받았다. 주최측(DARPA)이 지원하는 ‘아틀라스2’는 7개팀의 선택을 받았다.
국내 참가팀인 카이스트는 2004년 처음 개발한 휴보 시리즈를 이번 대회에 맞춰 재난구조용으로 개조한 ‘DRC휴보Ⅱ’를 사용하고, 로보티즈는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똘망으로 임무에 도전한다. 서울대 팀도 똘망의 하드웨어에다 제어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대회에 출전한다.
DRC 1등에게는 200만달러,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100만달러와 50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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