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교육특구로 떠오른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최초의 오피스텔 및 스트리트 상가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주)이노건설은 오는 10일 제주특별자치도 영어교육도시 E-1-14구역에 들어설 예정인 ‘이노에듀 타운’ 오피스텔 및 ‘이노에듀 테라스가든’ 상가 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건물규모는 2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지하 1층~지상 4층, 주거용 오피스텔 140실(전용면적 25~36㎡), 상가 33실 등이다. 오피스텔 및 상가 준공은 2016년 4월로 예정됐다.
업계에 따르면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2008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 379만여㎡ 부지에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본격화됐다. 국내외 조기 유학과 어학연수 급증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동북아 교육 허브’ 조성을 목표로 사업비 약 1조7806억원이 투입돼 2021년 말까지 12개의 국제 초∙중∙고등학교와 외국교육기관(10여개의 단과대), 영어교육센터, 교육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주거 및 상업시설은 상주인구 2만3000명을 목표로 단독주택 500세대와 공동주택 5300세대 등이 계획됐다.
현재 영어교육도시는 NLCS-jeju(영국), KIS(공립학교), BHA(캐나다) 등의 국제학교 3곳이 운영 중이며 미국의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가 2017년 개교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 국제학교 NLCS-jeju(영국)에서는 지난해 6월 54명의 첫 졸업생이 나왔으며 이 중 외국대학 진학을 희망한 52명 전원이 영국 옥스퍼드, 미국 예일, 스탠포드 등 2014년 세계 40위권(타임지 선정)의 명문대에 합격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노에듀 타운’은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첫번째로 들어서는 오피스텔과 스트리트형 상가의 희소성을 갖춰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의 고정 배후수요가 확보된 입지여건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에서 추진 중인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한국형 복합리조트 개발 ‘신화역사공원’ 사업이 올 2월 착공해 본격화됐다. 홍콩과 싱가포르 자본 2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2018년까지 특급호텔, 컨벤션센터, 휴양리조트, 테마파크, 워터파크, 세계음식테마거리, 면세점, 외국인 전용 카지노, 고급 쇼핑시설 등이 갖춰진 복합 리조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제주도청은 신화역사공원 조성이 완료돼 운영단계(20년간)에 들어서면 경제적 효과 42조5617억원, 고용효과 41만852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노에듀 타운’ 오피스텔 및 상가 홍보관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1110번지, 영어교육도시 NLCS-jeju 인근에 위치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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