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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장한평역서 또 싱크홀

입력 : 2015-04-07 22:17:50 수정 : 2015-04-07 22: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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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1명 경상… 市 원인조사 서울 동대문구 장한평역 부근 인도가 꺼지는 바람에 지나가던 행인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10분쯤 장한평역 1번 출구 인근 환풍구 옆 인도에 가로 80㎝, 세로 150㎝, 깊이 220㎝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반 침하 발생 당시 이곳을 지나던 방모(19)군이 구멍에 빠졌다가 함께 있던 친구와 경찰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방군은 오른쪽 무릎과 왼손에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조성일 서울시 도로안전본부장은 “지하철 옆 굴착 공사 때 땅을 제대로 다지지 않으면 도로 함몰 현상이 생길 수 있고 특히 환기구 주변이 위험하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은 사고 지점 주변에 지하에 깔린 전력선 등 어떤 지장물이 있는지 확인해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사고 지역을 폐쇄하고 8일부터 전문가와 전문장비를 동원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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