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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의 형태, 모래 퇴적의 형태에 따라 달라..."우리나라엔 어디?"

입력 : 2015-03-20 01:13:51 수정 : 2015-03-20 01: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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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의 형태, 모래 퇴적의 형태에 따라 달라..."우리나라엔 어디?"

사구의 형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구(sand dune)는 바람에 의해 모래가 이동하면서 쌓여 생긴 언덕을 의미한다.

또한 사구의 형태는 모래가 퇴적되는 기반의 성상, 풍력이나 풍향, 공급되는 모래의 양 등에 따라서 달라진다. 기본적으로는 바르한(barchans), 횡사구(transverse dune), 성사구(star dune), 종사구(longitudinal dune), U자형사구 등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바르한이 이동사구 중 형태가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초승달처럼 생긴 평면형을 이룬다. 종사구는 풍향과 평행한 사구이며 아메리카 대륙을 제외한 사막의 이동사구 중 가장 보편적이다. 성사구는 풍향이 일정하지 않은 곳에서 발달하며, 별모양을 이룬다. U자형사구는 해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해안지방의 해안사구로부터 잘 발달한다.

우리나라에서 사구를 만나볼 수 있는 장소는 최근 시민단체가 주최한 공모전에서 ‘꼭 지켜야할 자연유산’에 선정된 옥죽포 해안사구라고 할 수 있다.

길이 1.5km의 옥죽포 해안사구는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충남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와 규모가 비슷하며 환경부에서도 공식적으로 사막이라 불러 활동 사구로 알려져 있다.

활동사구는 바람이 불면 모래가 날려 연흔(ripple mark)이 생성되고 다양한 사층리 형성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사구로 우리나라에서는 옥죽포 해안사구가 거의 유일하다고 전해진다.

옥죽포 해안사구는 해안가로부터 바람에 날린 모래가 산을 오르며 쌓이는 크라이밍듄(climbing dune)이다. 인근 해안가 보링쉘(boring shell)화석, 연흔무늬 퇴적암, 규암 등 암석지대와 함께 위치해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자연유산이기 때문에 한국 최적의 지질경관학습장소로 손꼽을 수 있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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