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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공격헬기' 개발 에어버스 참여···2023년 軍 도입

입력 : 2015-03-17 17:07:29 수정 : 2015-03-17 17: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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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헬리콥터가 공개한 LAH 이미지.

국산 경공격 헬기와 민간용 헬기를 함께 개발·양산하는 4조원대의 소형 무장 및 민수 헬기(LAH/LCH) 사업의 해외 협력업체로 유럽의 에어버스 헬리콥터가 선정됐다.

에어버스 헬리콥터는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의 LAH/LCH 경쟁에서 승리했다”며 “한국 정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LAH/LCH 사업의 국내 주관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도 “지난 16일 에어버스 헬리콥터와 공동개발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확인했다.

LAH/LCH 사업은 육군의 구형 500MD 헬기 등을 대체하고 민간 소형 헬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민군 겸용 개발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개발비만 1조3000억원에 달하며 군용 버전 200여대와 민간 헬기 생산비까지 합치면 소요 비용은 4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사업이다.

국내 주관사인 KAI와 해외 업체가 협약을 맺으면, 주무부처인 방위사업청이 협약 결과를 검토해 다음달 중으로 KAI와 계약을 하게 된다.

KAI는 지난해 7월 LAH/LCH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해외 선진항공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에어버스 헬리콥터(EC-155 B1)와 아구스타웨스트랜드(AW-169)가 치열하게 경합을 벌여 가격 측면에서 유리한 에어버스 헬리콥터가 선정됐다.

에어버스 헬리콥터는 KAI와 함께 국산 기동 헬기인 수리온 개발 및 양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소형 무장 헬기는 8km 떨어진 적 전차를 파괴할 수 있는 대전차 미사일과 20mm 기관포로 무장한다. 민간용 헬기를 먼저 개발한 뒤 이를 토대로 소형 무장 헬기를 2022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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