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원 감계지구, 화성 반월·기산지구 등 도심이나 신도시와 인접한 택지지구가 신흥주거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접근성이 우수하고 분양가도 비교적 저렴해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한 계획도시인만큼 각종 호재와 기반시설도 풍부하고 향후 주거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될 전망이다. 또한 인근 도심의 풍부한 인프라까지 공유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이러한 연유로 거래도 빈번하고 향후 집값 상승 여력이 높아 환금성도 뛰어난 편이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리 일원에 위치한 감계지구(108만9662㎡)의 경우 창원 도심과 가까울 뿐 아니라 도심으로의 진입이 편리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주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고, 창원국가산업단지 등으로의 출퇴근도 쉬워 직주근접성도 높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0만~900만선으로, 이미 1200만~1300만원대를 훌쩍 넘어선 창원 도심의 신규분양 아파트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이러한 신흥 지역은 분양 성적도 우수하다. 실제 지난 1월 대우건설이 분양한 ‘창원 감계 푸르지오’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861만원으로 같은 시기 한화건설이 창원 도심에 분양한 '창원 가음 꿈에그린'(3.3㎡당 평균 1200만원대 중반)에 비해 약 400만원 저렴해 평균 5.43대 1, 최고 8.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타입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인기 신도시인 동탄이나 수원 영통지구와 가까운 화성 반월·기산지구 등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 대림산업이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 공급한 'e편한세상 화성'은 1000세대가 훨씬 넘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1.3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선으로, 3.3㎡당 매매가격이 1000만원이 넘는 동탄1신도시와 수원 영통지구에 비해 저렴해 인기를 끌었다.
광명역세권의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시흥 목감지구도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호반건설이 지난해말 분양한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 1·2차’의 경우 평균 4.72대 1, 최고 2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광명역세권지구와 차량 10분 거리지만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1300만원대인 광명역세권지구에 비해 저렴했기 때문.
전문가들은 “과거 변두리로 인식되던 도심 옆의 신흥주거지역은 저렴한 분양가와 풍부한 주거인프라 등의 편리한 주거여건을 갖춰 실수요자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며 “특히 전세난이 기승을 부리는 현 상황에서는 도심의 전세가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신흥주거지의 분양물량에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4월 감계지구 4블록 15로트에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836가구로 구성된다. 중소형 및 틈새평형을 제공해 실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며, 남향 위주의 동 배치로 채광과 환기에도 신경을 썼다. 감계지구는 풍부한 녹지로 둘러싸여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이 아파트는 8200여세대 감계지구 내에서도 초입에 위치해 창원도심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동탄신도시와 인접한 화성 반월·기산지구에서는 SK건설이 내달 2번째 분양단지 ‘신동탄 SK VIEW Park 2차(신동탄 SK뷰파크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실수요자가 인기 있는 59·84㎡ 두 가지 타입의 중소형 면적대로만 공급되며 아파트 총 1196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은 오는 4월 의정부 민락2지구 B10블록에서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기존 민락1지구와 송산지구와 가까워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단지 앞에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이 위치해 의정부 내는 물론 서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오는 6월경 이 지역에 새아파트가 나온다. GS건설이 화성 반월1지구 252번지 일대에 짓는 임대아파트 ‘화성 반월 자이’다. 기업형 임대에도 적용되는 보증부 월세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6~29층 10개동, 총 468가구(전용 59~84㎡)를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호반건설도 10월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 3차’를 시흥 목감지구 C1블록에서 분양할 예정이다. 총 415가구로 전용면적 85㎡초과로 구성된다. 목감지구는 서울 금천구와 안산, 광명, 안양과 인접해 신흥주거지로 일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5월 경기 시흥목감 A-7블록에 시흥목감 A-7블록을 분양할 예정이다. 629가구가 분양되며 59㎡ 단일 전용면적으로 공급 될 것으로 보인다. 시흥목감 택지지구는 한창 개발이 진행중인 광명역세권지구와 인접해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광명역세권의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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