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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의과대학 연구진은 최근 과학저널 ‘자연유전학저널’에 동물실험 결과 포유류는 예외없이 아버지 쪽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를 더 많이 사용한다는 내용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페르난도 P 드빌레나 교수는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는 부모 양쪽으로부터 동일한 양의 유전자를 물려받지만 자라면서 부계 쪽 유전자를 더 많이 발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서로 다른 유전자를 지닌 9마리의 쥐를 대상으로 오랫동안 DNA와 RNA(유전정보 전달에 관여하는 리보핵산) 여부를 관찰했다. 이들 쥐는 각기 다른 종의 쥐 3마리를 또 다른 지역(대륙)에서 자란 유전자가 다른 3마리와 교배시켜 태어난 새끼들이다. 연구진은 9마리 쥐가 성체가 되었을 때 각각 RNA가 있는 뇌 부위를 비롯해 4개 피부조직에서의 유전자 발현 상태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수컷 쥐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가 어미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특히 당뇨와 비만, 심장병 등 아버지 쥐로부터 물려받은 나쁜 질병 유전자는 반드시 발현된 반면 어머쥐의 유전자의 발현 사례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드빌레나 교수는 “부모 쥐로부터 동일한 나쁜 유전자를 물려받더라도 모계 유전자의 경우 부계 유전자에 밀려 어른이 됐을 때 발현될 확률이 매우 적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인간에게도 고스란히 적용될 수 있다. 암이나 심장질환, 당뇨, 정신분열, 비만 등을 유발하는 수백개의 질병 유전자는 대체로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의 발현 결과라는 게 연구진의 결론이다. 드빌레나 교수는 “동일한 질병 유전자를 갖고 있더라도 어머니보다는 아버지 쪽 유전자가 질병으로 발현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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