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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멕시코의 맛 ‘타코’에 반하다

입력 : 2015-03-02 20:27:17 수정 : 2015-03-02 20: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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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 견문록 아틀라스’ 간단한 한 끼 식사로 어느새 햄버거와 샌드위치만큼 친숙해진 음식이 있다. 바로 타코다. 타코란 토르티야라고 불리는 옥수수와 밀가루를 반죽해서 구워 만든 얇은 무발효 빵에 각종 속재료를 넣고 소스를 얹어 먹는 음식이다. 멕시코의 국민음식이다. 이제는 멕시코를 넘어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식이 된 타코와 멕시코 음식의 매력은 무엇일까. EBS ‘세계 견문록 아틀라스’는 3일 밤 11시35분 ‘멕시코 맛기행 - 토르티야와 옥수수’를 방송한다.

햄버거와 샌드위치만큼 친숙해진 타코. 타코의 고향인 멕시코를 찾아 타코와 토르티야 요리의 세계를 알아본다.
EBS 제공
타코는 일정한 형태가 없는 음식이다. 만두피에 속재료를 넣어 만들면 만두가 되듯이 토르티야에 다른 재료를 싸 먹으면 타코가 된다. 그만큼 어떤 재료,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것이 타코 요리다.

멕시코 음식은 토르티야를 어떻게 먹느냐, 토르티야에 무엇을 싸 먹느냐에 따라 무한대로 변신할 수 있기도 하다. 오아하카(오락사카)의 한 시장에서는 토르티야에 으깬 콩과 치즈를 올린 멕시칸 피자 ‘틀라유다’를 만날 수 있다. 멕시코시티 도로에는 ‘호박꽃 케사디야’를 파는 길거리 포장마차를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다. 메리다의 옥수수 밭 농부들을 찾으면 그들과 함께 새참으로 옥수수 죽 ‘포솔레’를 먹을 수 있다. .

멕시코 음식의 매력은 그 변화무쌍함에만 있지 않다. 타코와 토르티야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 하나하나는 진짜 멕시코의 맛을 담고 있다. 토르티야에 들어가는 옥수수, 살사에 들어가는 고추와 토마토뿐만 아니라 각종 디저트에 들어가는 초콜릿과 바닐라 등의 재료까지 모두 멕시코가 원산지이기 때문이다. 멕시코에서 처음 키우기 시작해 어느새 전세계적으로 퍼진 것이다. 고춧가루가 안 들어간 김치, 토마토소스가 없는 피자와 스파게티, 초콜릿이 없는 디저트를 상상할 수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먹는 음식들은 멕시코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 전세계인이 즐기는 옥수수와 토마토 등 식재료의 가장 원형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나라, 멕시코. 요리사 국가비와 함께 넓고도 깊은 멕시코의 맛을 찾아 떠나본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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