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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 아들, 편의점 알바 중 담배 200갑 절도 논란.."출근하는데로 입장 밝히겠다"

입력 : 2015-03-02 08:25:57 수정 : 2015-03-02 1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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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 아들 담배 절도 의혹
여당 의원 아들, 편의점 알바 중 담배 200갑 절도 논란.."출근하는데로 입장 밝히겠다"

여당 의원의 아들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 담배 400갑 가량을 훔쳤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세계일보에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 A의원의 장남 B씨가 담뱃값 인상을 앞뒀던 작년 11월 22일부터 12월 21일까지 한 달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부근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약 200 여 갑의 담배를 빼돌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편의점은 “B씨가 주로 던힐 등 외산 담배의 바코드를 찍어 결제하고 이를 다시 취소한 뒤 적게는 한 갑부터 많게는 한 보루씩 주머니에 넣어 챙겼다”고 말했다.

이 편의점은 B씨가 혼자 근무한 지난해 12월 6일 하루에만 34만원 상당(41건)이결제됐다가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편의점 측은 B씨가 그만둔 뒤에도 이러한 사실을 몰랐다가 지난달 중순 재고조사를 하면서 이상을 발견했고, 본사의 전산 확인결과 B씨가 근무하면서 결제와 취소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해당 편의점은 점주가 점장에게 매장 관리를 일임하는 위탁점포 형태인데, 당시점장이 교체되던 시기라 재고 상황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편의점 관계자는 “비정상적인 결제취소가 반복적으로 일어났고 그에 따른 재고 부족이 발생해 정황에 상당한 근거가 있는 상태로 알고 있다”면서 “좀 더 파악을해보고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A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없다”며 “내일 의원님이 출근하시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인터넷팀 김은혜 기자 k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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