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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항균필터 10개중 6개 효과 거의 없어

입력 : 2015-02-25 21:04:06 수정 : 2015-02-25 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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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비자연맹 15개 제품 성능 시험
미세먼지 제거 효율 높은 제품 선택을
항균 효과가 있다고 광고나 표시를 한 자동차용 에어컨 필터 중 일부 제품은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소비자연맹은 25일 시장 점유율이 높은 중·소형 승용차에 장착하는 에어컨 필터 15개 제품의 성능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항균 효과를 내세운 10개 제품 중 4개만 항균 효과가 있었다. 해당 제품은 현대모비스 항균 항곰팡이 에어컨히터 필터, 두원 4계절용 그린에어컨 히터필터, 불스원 자동차용 에어컨 히터필터, 카포스 실내공기정화필터 등이다.

반면에 두원 NEW 항균필터, 보쉬 AERISTO CY 476·MICROCLEAN SY 531, 카포스 프리미엄 콤비네이션 필터, 3M 자동차용 항균 정전 필터, LG하우시스 프리미엄 에어컨필터 캐비너 프로 등 6개 제품은 항균 효과가 없었다. 두원(4계절용 그린에어컨 히터필터), 보쉬(AERISTO CY 476·ICROCLEAN SY 531), 카포스(실내공기정화필터), 3M 제품은 미세먼지 제거 효율 실제 측정값이 제품 표시 사항보다 낮았다. LG하우시스(프리미엄 에어컨필터 캐비너 프로) 제품에 표기된 미세먼지 수치인 20∼30㎛는 환경부가 관리하는 미세먼지 입자 크기(10㎛ 이하)보다 컸다.

냄새를 없애주는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인 탈취율은 활성탄 성분을 포함한 불스원 자동차용 에어컨 히터필터가 99.8%로 가장 높았고, 일반 필터를 쓴 3M 제품은 0%로 탈취 성능이 없었다.

자동차용 에어컨 필터는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을 걸러주기 때문에 미세먼지 제거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소비자연맹은 당부했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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