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국악 고수로 활동했던 조 감독은 2002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당시 할머니들이 미술치료 과정에서 그린 그림을 보면서 충격적 사실에 눈을 떴다. 특히, 강일출 할머니의 ‘태워지는 처녀들’이란 그림은 꿈에 나올 만큼 그에게 큰 충격을 줬다. 현재 제작 중인 ‘귀향’의 바탕이 된 것이 바로 이 그림이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실화를 다룬 영화 ‘귀향’을 만드는 조정래 감독은 “영화의 힘으로 일본이 위안부 할머니 앞에 사과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KBS 제공 |
애니메이션 ‘라바’로 인정받은 맹 감독은 자신만의 성공 비결을 털어놓는다. 그는 경력 20년차 감독이지만 7년 전 ‘라바’를 기획하기 전까지 13년 동안 좌절과 고군분투의 시기를 겪었다.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열정을 꺾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적은 제작비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장르인 코미디’를 만들겠다는 뚜렷한 목표 덕택이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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