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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합격 취소 사건’은 친구의 질투극

입력 : 2015-02-02 19:39:03 수정 : 2015-02-03 00: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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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계좌번호 등 SNS서 수집
대학 홈피서 예치금 환불 신청
대학에 수시 합격한 여학생이 자신도 모르게 합격이 취소된 사건은 경찰 수사 결과 피해자 지인의 질투극으로 확인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대학에 수시 합격한 여학생의 개인 정보 등을 알아낸 뒤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입학을 취소시킨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9)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해 12월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친구인 B(19)양의 수험번호, 보안번호 등을 입력해 건국대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등록예치금 환불을 신청해 이 대학에 수시 합격했던 B양의 합격을 취소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3년 전 싸이월드를 통해 알게 돼 서로 만난 적은 없으나 SNS을 통해 연락하며 친구로 통하는 사이였다.

재수생 A양은 B양이 수시 합격 사실을 SNS에 올리자 질투심에 B양의 입학을 취소시키기로 작정하고 B양의 수험번호와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SNS에서 수집했다. B양은 같은 달 24일 예치금 30만원이 입금된 내역과 합격 취소 사실을 확인한 뒤 26일 경찰에 신고했다.

인천=이돈성 기자 sport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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