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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종이박람회에서 '한지' 우수성 알린다

입력 : 2015-01-27 16:53:34 수정 : 2015-01-27 16: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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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철 원장
재단법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사진)은 한지와 한지로 개발한 상품을 갖고 현지시간으로 오는 31일부터 2월3일까지 독일 메쎄프랑크푸르트 전시관에서 열리는 ‘페이퍼월드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독일 페이퍼월드 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이 전문 박람회다. 제품들의 현시 동향 파악과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해외 바이어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는 전시회다. 전체 방문객의 60% 이상, 전체 참가 업체의 77%의 이상이 비(非)독일권이다. 주요 전시 품목은 종이를 비롯해 사무용품, 정보기술(IT), 각종 공예 및 예술품 등이다.

진흥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페이퍼월드 박람회에 참가했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뿐만 아니라 미주, 아시아 등 여러 국가의 종이 유통사, 콜렉터, 전문 예술인들이 한국 전시 부스를 찾아 한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약 100건의 한지(원지) 수출 상담과 한지 개발 상품의 판매도 이뤄졌다.

두 번째로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난해 수출 상담에서 논의된 부분을 보완해 한지 고유의 우수성과 소재로의 가능성을 더욱 어필하는 게 목표다. 한지품질표시제 참여 업체들은 한지의 종류를 다양하게 확대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구성은 한지품질표시제 참여 업체에서 제작한 12종의 수록한지와 한지 소재킷, 그리고 한지 상품개발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개발한 한지상품 17점이다. 유럽 현지 시장에서 활용도가 큰 제품인 조명, 가방, 생활소품 등 위주로 구성했다.

한지품질표시제는 한지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한지 보급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2013년 4월부터 시행한 제도다. 한지 상품개발 디자인 경연대회는 전통 소재인 한지의 아카이빙과 현대적인 수요 창출을 위해 멘토링과 한지 전문 교육을 통해 한지 상품을 개발하는 토너먼트 형식의 공모전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한지의 해외진출 기반을 모색하고 한지를 활용한 디자인 상품의 시장성을 타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주요 바이어들과 대면해 우수한 한지를 직접 선보임으로써 한지 소재와 개발상품의 수출 창구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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