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는 첫 수상 영예
역대 美 대통령들 주로 받아
21일(현지시간) 한국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포 채플린스 메모리얼 재단’(FCMF)은 고 최혜정 단원고 교사와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씨를 메달 수상자로 결정했다. 이 재단은 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3년 2월 미 군함 도체스터호가 독일군 어뢰에 침몰했을 당시 자신의 구명복을 벗어주면서까지 민간인을 구하고 숨진 군종 성직자 4명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민간 공익재단이다.
재단 측은 남다른 희생정신을 보여준 두 사람에게 재단에서 주는 최고 등급의 골드메달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이 이 재단의 수상자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골드메달 수상자로는 해리 트루먼,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 등 전직 대통령이 포함돼 있다. 시상식은 오는 3월8일 필라델피아 재단 본부에서 열린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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