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장관. |
한민구 국방장관은 19일 ‘창조국방’의 개념에 대해 “예를 들면 사이버 영역을 포함한 5차원 전장에서 혁신적 군사력 운용개념을 발전시키고, 적보다 압도적 우위 달성을 위한 역비대칭 전력 등을 중장기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5년 국방부 업무계획’을 보고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창조국방은 인간의 창의적 사고와 첨단기술을 국방업무 전반에 융합해 도약적 변화를 통해 새로운 국방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는 박 대통령에게 창조국방을 국방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하면서 “레이저빔과 고주파·전자기파 무기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신무기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한 장관은 “가용 국방자원의 제한과 다변화된 위협 등을 고려할 때 ‘따라잡기식’ 접근에서 탈피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국방발전이 요구된다”며 창조국방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에서 3년간 전쟁사를 강의했다”며 “전쟁사를 살펴보면 전쟁의 승리는 기술이나 전략·전술적 우위를 점한 쪽이 쟁취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군사력 운용이나 국방 경영 분야에서도 창조국방이 가능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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