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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센터장 새해 투자전략②]류승선 미래에셋증권 "박스피 속 ROE 제너레이터 업종 유망"

입력 : 2015-01-07 16:05:41 수정 : 2015-01-07 16: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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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선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올해도 한국의 증시가 장기적으로는 박스권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코스피 지수의 변동성도 1900~2200으로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류 센터장은 올해 주식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내년 유망투자종목과 관심을 기울여야 할 업종으로 범소비재와 중국 관련 산업, 그리고 최근 한국산업 구조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서비스업 관련 업종을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창출할 수 있는 IT, 소프트웨어, 통신, 미디어, 생활용품, 제약, 음식료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금리를 통한 정책적 배당 매력이 개선과 원 ·달러환율의 상승세는 주식시장에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한 대형 수출주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며 대다수의 기업들의 이익 전망도 불확실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작년 좋은 실적과 주가흐름을 보였던 소비재와 서비스 업종 기업들은 올해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류승선 센터장은 미국의 금리를 인상에 대해서는 금리 인상을 심각한 악재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거의 확정적이며 이러한 이벤트가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금리의 인상을 악재로 인식하기보다는 세계 1위 경제대국인 미국의 금리인상을 경기 회복의 단초로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정도로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한편, 류 센터장은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의 전망과 투자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주식투자가 유망한 국가로 선진국에 미국을, 그리고 유망한 투자신흥국으로는 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꼽고 유럽에서는 체코와 헝가리를 선정했다. 또 채권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로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를 제시했다.

그는 올해 채권수익률보다 원자재의 기대수익률이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선진국의 경기 회복 여부에 따라 소비재 및 산업재에 투입되는 원자재의 수요가 달라지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 원자재 투자 시기는 천천히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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