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KT’ 업로드 ‘LGU+’ 빨라 SK텔레콤이 이통3사 가운데 광대역 LTE-A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또 도서·산간 등 통신 취약지역에서의 음성통화 성공률도 가장 높았다. KT는 와이파이(WiFi)와 와이브로(WiBro)에서 우수한 속도를 보였으며, LG유플러스는 LTE 업로드 속도가 경쟁사보다 빨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유·무선 통신 서비스의 품질 정보를 분석·비교한 ‘2014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다운로드 속도에서 116.9Mbps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또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전송 성공률 부문에서도 다운로드 99.97%, 업로드 100%로 KT(다운로드 99.88%·업로드 99.96%)와 LG유플러스(다운로드 99.83%·업로드 99.98%)를 근소하게 앞섰다.
도서, 등산로, 항로 등 통신 취약지역에서도 SK텔레콤이 가장 높은 통화성공률을 기록했다. 자사와 타사 서비스 구간에서 97.5%, 94.4%의 통화성공률을 보였다.
와이브로와 와이파이 부문에서는 KT가 가장 빨랐다. KT는 와이브로 평균 다운로드 속도에서 7.7Mbps를 기록하며 SK텔레콤(5.8Mbps)를 제쳤다. 와이파이에서도 KT는 35.7Mbps를 기록해 가장 빠른 속도를 보였다.
LTE 업로드 속도에서는 LG유플러스가 1위를 차지했다. 광대역 LTE-A에서는 LG유플러스가 37.7Mbps의 업로드 속도를 기록하며 SK텔레콤·KT(21.4Mbps)를 제쳤다. 광대역 LTE에서도 LG유플러스 37.9Mbps로 경쟁사(21.6Mbps)를 따돌렸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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