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고던 필리핀 적십자 총재는 이날 "사망자 대부분은 사마르 섬 동부의 보롱간시에서 나왔다"며 "대부분의 희생자들이 홍수에 떠내려 갔다"고 말했다.
이어 고던 총재는 "보롱간에서 2500채에 달하는 가옥이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태풍으로 관공서, 학교, 증권 거래소 등도 일제히 문을 닫았고, 저지대에 거주하던 100만여명은 서둘러 대피했다. 특히, 필리핀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1000여명 역시 항공편 운행 중단으로 현지에서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기상 당국은 태풍 하구핏이 오는 11일에야 필리핀 권역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필리핀 태풍 하구핏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필리핀 태풍 하구핏, 피해가 크네요", "필리핀 태풍 하구핏, 이럴수가", "필리핀 태풍 하구핏, 안타깝다", "필리핀 태풍 하구핏, 도와주고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