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돼지농가 구제역 확진 판정에 인근지역 비상 '확산 가능성은?'

충북 진천 돼지농가

충북 진천의 돼지농가 구제역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근 지역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들어 4번째로 구제역이 발생했다. 올해를 넘기나 싶었던 구제역이 또 발생해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발생지는 충북 진천의돼지사육농가로 어제 오후 갑자기 돼지 입주변과 발톱에 수포가 발생해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양성 반응을 보인 돼지 50마리를 오늘 오전 긴급 매몰처분했다.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긴급 방역에 나서는 한편 가축과 사람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충북도는 또한 도내 축산관련 단체와 기관 그리고 돼지 등 우제류 사육농가에 휴대전화 문자메세지로 상황을 긴급 전파해 조기 차단에 나섰다. 

구제역 양성반응을 보인 이 농장은 어미 돼지 2천 400여 마리와 새끼 돼지 만 4천여 마리 등 만 6천여 마리를 키우는 규모가 제법 큰 농장이다. 

특히 이 농장은 진천과 경기도 이천, 용인 등의 농장에 새끼돼지를 분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나 다행이 지난달 24일 용인의 농장에 새끼 돼지 900마리를 분양한 것이 마지막이어서 구제역 확산 가능성 낮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제역 확진 판정은 지난 7월과 8월 경북 의성·고령·합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4번째다.

인터넷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