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겉으로 아무 이상 없어 보이는 경찰차가 네티즌에게 소소한 웃음을 주고 있다. 자세히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바로 경찰을 뜻하는 ‘POLICE’의 철자 오류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은 잉글랜드 북부 사우스요크셔 경찰서의 차량 한 대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라고 지난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경찰차가 화제가 된 이유는 철자오류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첫눈에 이를 잘 알아보지 못한다. 첫 번째 철자와 마지막 철자가 제대로 표기되어 있어 정상적인 단어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원래 ‘POLICE’여야 할 글자가 ‘POLCE’로 적힌 것을 알 수 있다.
누군가 웃기기 위해 포토샵으로 사진을 조작한 거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절대로 아니다. 해당 경찰서 측은 랩핑 오류를 인정하면서도 그 탓을 제조사로 돌렸다. 다행히도 철자 오류는 다음날 수정됐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차량이 경찰서에 도착한 직후 촬영됐으며, 경찰을 소재로 유머글을 퍼뜨리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POLCE가 아닌 차라리 FORCE였으면 어땠느냐”며 댓글을 달았고, 다른 네티즌은 “아마도 그 차에는 경찰관이 없나 보네”라고 우회적으로 사진을 비꼬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ukcophumor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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