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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웹툰 '파인', 영화로 만들어진다

입력 : 2014-12-03 11:26:44 수정 : 2014-12-03 11: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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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은 경기 부천시가 출자한 콘텐츠 전문 투자조합 ‘유니온글로벌CG투자조합’과 공동으로 윤태호(사진) 작가의 웹툰 ‘파인’의 영화화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미생’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윤 작가의 새 기대작인 ‘파인’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만화속세상’에서 1월까지 연재한다. 2016년 상반기까지 영화화 기획 개발을 추진하고 2017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파인’은 만화와 만화 콘텐츠의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문 투자·제작사인 부천만화홀딩스(대표 박준휘)와 2010년 개봉한 영화 ‘이끼’(감독 강우석, 원작 윤태호)의 제작사인 렛츠필름(대표 김순호)이 공동으로 제작된다.

100억원 규모로 제작할 영화 ‘파인’은 촌뜨기들이라는 뜻의 한자어다. 1975년 중국 화폐 700만개와 2만2000여점의 송나라, 원나라 도자기 등 막대한 양의 유물을 실은 200t급의 무역선이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윤 작가의 브랜드 파워로 ‘파인’은 기획 단계부터 여러 영화사 사이에 치열한 판권 경쟁이 벌어졌다.

‘유니온글로벌CG투자조합’은 모태펀드가 출자한 조합으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인터파크,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출자해 2010년 결성했다. 대표적인 투자 작품으로는 영화 ‘명량’, ‘해적’, ‘국제시장’ 등이 있다. 웹툰 ‘조의 영역’와 ‘쓸개’의 영화화에도 투자를 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해 산업적 가치를 높이고, 만화에 대한 투자로 콘텐츠 시장 확대에 기폭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32)310-3023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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