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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근무복 입을 땐 게리슨모 쓴다

입력 : 2014-11-30 20:05:00 수정 : 2014-11-30 22: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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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착용 거쳐 2016년 본격 보급
해병대가 장병에게 게리슨모(삼각모·사진)를 보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의 한 관계자는 30일 “해병대는 사령부를 비롯한 일부 부대에서 게리슨모를 시험 착용하고 있다”며 “시험 착용하는 부대 장병의 의견을 수렴해 2016년쯤 게리슨모를 전 부대에 본격적으로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에서도 장관 명의로 게리슨모를 착용해도 된다는 승인이 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다만, 스웨이드워커·빨간 명찰과 함께 해병대의 상징인 팔각모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해병대에 따르면 게리슨모는 근무복을 입을 때 쓰고, 전투복을 입을 때는 기존 팔각모를 쓰게 된다. 미국 해병대는 행사 때 게리슨모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게리슨모는 해군과 공군이 착용하고 있으며 육군은 베레모를 보급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해병대에 보급될 게리슨모는 해·공군의 게리슨모와 형태와 모양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며 “카키색 또는 검은색의 해군 게리슨모(해군은 부사관 이상 간부에 한해 근무복의 색상에 따라 2종을 보급), 푸른색의 공군 게리슨모(공군은 장병 모두에게 보급)와 달리 국방색으로 바탕에 무늬가 없이 고안됐다”고 밝혔다. 2012년 개정된 ‘군인복제령’에 따르면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은 자군의 복제를 독자적으로 제정하거나 개정할 수 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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