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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부산 잡고 '자력 잔류'…경남 승강PO행

입력 : 2014-11-29 16:21:20 수정 : 2014-11-29 16: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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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곽해성 결승 중거리포 '폭발'…경남은 상주에 1-3 완패 '반란'의 성남FC가 프로축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부산 아이파크마저 격침시키며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성남은 2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마지막 38라운드에서 곽해성의 결승 중거리포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40점을 쌓아 9위로 한 계단 오르며 같은 시각 열린 11위 경남FC와 12위 상주 상무의 경기 결과(3-1 상주 승)와 상관없이 클래식 잔류를 확정지었다.

시민구단으로 전환하고서 맞은 올시즌 사령탑을 3차례나 교체하는 등 내홍을 겪은 성남은 김학범 감독 부임 이후 대한축구협회컵(FA컵)을 들어올리며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손에 넣은 데 이어 1부 리그 잔류에도 성공, 올해를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했다.

1주일새 3번째 경기를 치른 성남은 전반전 깊게 내려선 채 역습에 치중하는 경기를 펼쳤다. 부산은 중원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주도권을 틀어쥐었으나 위협적인 골 찬스는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승부는 성남의 측면 수비수 곽해성의 발끝에서 갈렸다.

곽해성은 후반 10분 김태환이 왼쪽에서 찬 코너킥을 부산 골키퍼 이창근이 펀칭하자 이 공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잡아 지체 없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았다.

FC서울과의 FA컵 결승전에서 골이나 다름 없는 에스쿠데로의 슈팅을 문전 헤딩으로 막아낸 곽해성은 이로써 시즌 막판 성남이 써내려간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상주시민운동장에서는 경남이 전반 43분 스토야노비치가 동점골을 넣는 등 분투했으나 후반 28분 이정협, 30분 서상민에게 연속골을 얻어맏고 상주에게 져 강등권인 11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경남의 운명은 이날 챌린지(2부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안산 경찰축구단을 꺾은 광주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갈리게 됐다.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홈팀 전남 드래곤즈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동국(전북 현대)과 산토스(수원 삼성)보다 출전 경기 수가 많아 같은 13골로 득점 랭킹 3위를 달리던 전남의 스테보는 이날 무득점에 그쳐 득점왕 경쟁에서 밀려났다.

전남은 그대로 7위에 머무르며, 인천은 성남에게 밀려 10위로 한 계단 내려앉으며 올시즌을 마무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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