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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유기농 콩 판매했다 일베회원에 신고… 과거 황찬성도 당했다? "이유가 뭐야?"

입력 : 2014-11-28 13:18:25 수정 : 2014-11-28 13: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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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직접재배한 콩을 판매하면서 '유기농'이라고 표기한 것을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이 해당 행정기관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또한 과거 그룹 2PM의 멤버 겸 배우 황찬성도 이들에게 신고를 당한바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 따르면 최근 이효리가 유기농 미인증 농산물을 판매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 조사에 나섰다.

앞서 8일 이효리가 자신의 블로그에 ‘반짝반짝 착한 가게’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직접 키운 콩을 수확해 제주지역 장터에 내다 팔았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올리자 이를 본 일베 회원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조사를 의뢰한 것.

신고자는 다음날 ‘이효리 친환경농산물 인증 표시 위반’이라는 제목으로 게시판에 “좌효리님이 문어 팔 듯 시장에서 콩떼기 한다고 블로그 인증했다. 잘가라~~빠이빠이 빠야야야”라는 글을 올렸다. 기관에 신고하고 문의를 넣은 과정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에 앞서 또 다른 일베 회원들은 황찬성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황찬성은 지난 6월 자신의 트위터에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6.4 지방선거 투표 인증샷’을 게재했다.

하지만 해당 포즈는 특정 후보나 정당, 숫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간주돼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에 일부 일베 회원들이 황찬성을 신고한 것.

논란이 일자 황찬성은 곧바로 이 사진을 삭제한 뒤 “브이 안 되지. 죄송합니다”고 사과의 뜻을 전하며 주먹 사진으로 대체했다.


일베란 우익 보수 성향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의 줄임말로 10,20,30대 등의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는 정치, 사회 등 종합커뮤니티 사이트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효리 유기농 콩 황찬성 신고, 공인들 정말 조심해야겠어." "이효리 유기농 콩 황찬성 신고, 잘한짓은 아니긴 하지만 야박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 "이효리 유기농 콩 황찬성 신고, 이 계기로 공인들이 다른 잘못에도 조심했으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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