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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이웃 군산-서천 '화해 모색'

입력 : 2014-11-27 16:00:12 수정 : 2014-11-27 16: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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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건건 갈등하다 최근 상생·협력 '한목소리' 금강을 사이에 뒀지만 각종 이해관계가 상충하면서 대립각을 세워온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이 화해를 모색하고 나섰다.

1990년 금강하굿둑이 완공되기 이전만 해도 양 지역은 말 그대로 사이좋은 '이웃사촌'이었다. 지금도 서천군 장항읍을 중심으로 한 서천군 일부는 군산시를 생활권으로 하고 있다.

다정했던 양 지역은 2004년 군산시의 핵폐기장 유치 신청을 시작으로 해상도시개발, LNG 복합화력발전소, 금강하구 해수유통, 공동조업수역 설정, 진포대첩 위치, 통합 논란 등 현안마다 충돌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

이처럼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온 군산과 서천 단체장들이 최근 들어 자주 만나며 상생의 틀을 만들고 있다.

군산시와 서천군은 26일 충남 서천 청소년수련관에서 간부 공무원간 상견례와 간담회를 열고 화합·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군산과 서천이 뜻을 모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부터라도 발전을 위해 양 지역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도 "언제까지 이웃끼리 얼굴도 보지 않고 원수처럼 살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양 시·군이 서로 협력하자"고 공생을 강조했다.

현재 두 시·군 사이에는 1990년 건설된 총 길이 1.8㎞의 금강하굿둑이 놓여 있으며, 하굿둑 1㎞ 하류 쪽에는 장항읍 원수리와 군산시 해망동을 연결하는 1.9㎞ 길이의 군장대교가 이르면 내년 말 완공된다.

군산과 서천은 1990년 완공된 금강하굿둑을 통해 연결돼 있으나 하굿둑 도로가 시 외곽에 있어 군산산업단지의 물동량이 서천 쪽으로 가려면 시내를 가로질러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군장대교가 개통하면 군산과 서천의 이동거리가 단축돼 생활권이 하나로 묶여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문 시장과 노 군수가 지난 9월 비공식적으로 처음 만난 이후 두 시·군의 대형 행사 때마다 상대 단체장이 참석하는 등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며 "양 지역이 상생에 대해 공감한 만큼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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