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의 한 관계자는 16일 “당시 불이 난 바비큐장에 모였던 26명 중 재학생은 13명이었고 졸업생 8명, 일반인 5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최종 파악됐다”며 “재학생 중 여학생 1명이 숨지고 남학생 3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시 숙박 인원은 13명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저녁 식사 자리에 졸업생 선배들과 동아리 소속이 아닌 다른 학생들이 합석, 숫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로 사전 동아리 공식 행사 보고가 들어오지 않아 현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신대는 “통상 학과나 동아리 엠티 등 공식 행사를 할 때 학생들이 학교에 사전 보고를 하면 학교 측이 행사장 소방안전점검 여부 등을 확인해 허가해준다”며 “이번에는 그런 절차가 없어 동아리 선후배 간 비공식 친목모임 성격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할 수 있는 지원은 하겠지만 공식 동아리 행사로 보기 어렵고, 사망자 중 재학생이 여학생 1명이어서 장례를 학교장으로 하는 등 학교 행사 중 사고와 관련한 일반적 절차를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동신대 교수·교직원들은 화재 당일 소식을 접하고 서둘러 화재 현장과 학생들이 이송된 병원으로 달려가 학생들의 신원과 상태를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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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감식 16일 오전 전남 담양군에 있는 H펜션이 불탄 채 철제 구조물만 남아있는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요원들이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
목격자에 따르면 생존자는 천장에서 잔해 등이 무너져 내리면서 온몸에 불이 붙은 채 펜션 앞마당을 데굴데굴 굴렀다. 이를 반증하듯 사망자들은 출구 바로 옆에서 발견됐다.
담양=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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