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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의 유래, 제철 맞은 도루묵은 별미

입력 : 2014-11-16 07:42:12 수정 : 2014-11-16 07: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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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동아 백과사전
쌀쌀해지는 늦가을 제철을 맞은 생선 도루묵의 유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도 흔히 쓰이는 '말짱 도루묵'의 유래는 조선 시대 이의봉이 편찬한 '고금석림'과 조재삼이 지은 '송남잡지'에 기록돼 있다.

조선의 14대 임금 선조가 임진왜란 피난길에 '묵'이라는 물고기를 맛있게 먹고 그 이름을 '은어'라 바꿨지만, 전쟁이 끝나고 궁에서 다시 먹은 맛이 그 맛과 다르다 하여, "에이, 도로(다시) 묵이라 불러라"고 한 것이다. 이때부터 '묵'은 '도루묵'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한다.

하지만 은어는 민물고기이며, 도루묵은 바닷물고기다. 도루묵의 제철은 먼 바다에서 돌아에 연안에 알을 낳는 11~12월이다. 제철 도루묵은 알이 가득하고, 맛은 더욱 고소해진다. 또한 비린내가 거의 없고 살이 연하고 담백하다.

석쇠에 올려 소금을 뿌려 굽는 도루묵 구이는 도루묵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요리법이다. 도루묵의 열량은 100g당 119kacl이다. 비슷한 영양의 연어가 100g당 161kcal인 것을 보면 비교적 저칼로리의 생선이다.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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