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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 별세 애도의 뜻담아 울려퍼지는 민물장어의 꿈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

입력 : 2014-10-28 17:52:08 수정 : 2014-10-28 17: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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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마왕' 신해철이 향년 46세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과거 그가 자신의 장례식장에 울려 퍼질 곡으로 꼽은 '민물장어의 꿈'이 세상에 울려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각종 음악사이트 음원차트에는 지난 2001년 8월 발매된 '락(樂) and Rock'에 실린 '민물장어의 꿈'이 상위권으로 역주행 하며 신해철을 그리는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신해철은 지난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래 중 뜨지 못해 아쉬운 한 곡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1999년 발표한 '민물장어의 꿈'을 꼽았다.


당시 신해철은 "(나의) 팬이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 이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다"라고 밝힌바 있다.


특히 `민물장어의 꿈`의 가사 중에는 `저 강들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번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라는 가사가 담겨있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신해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민물장어의 꿈'은 28일(오후 4시 기준) 소리바다·몽키3 등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다른 음원사이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눈물나네"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편히 쉬시길",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가사가 마음에 와닿네", "민물장어의 꿈, 신해철 잘가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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