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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7살 남아가 6살 여아 성추행...父 경찰에 신고

입력 : 2014-10-15 20:12:56 수정 : 2014-10-16 14: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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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남아가 6살 여아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전남지방경찰청 원스톱센터는 전남 목포의 한 유치원에 다니는 A양(6)의 아버지 B씨가 한 살 위 남자아이들이 딸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B씨에 따르면 A양은 지난 8월 방학 중 임시로 상급생과 한 반에 편성됐으며 남아들의 강요로 수차례 화장실로 불려가 성추행을 당했다.

이들 남아들은 A양의 치마를 들추고 쳐다보거나 중요한 부위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일이 4~5회 반복되는 과정에서 임시 담임선생님에게 발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유치원 측은 한 남아의 부모에게 개학한 9월이 돼서야 전화를 걸어 "교육을 해달라"고 통보했을 뿐 피해 여아 부모에게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A씨는 성추행하거나 동참한 아이들이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을 받고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할 경우 어떤 법적 처벌이라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가해 남아 부모들에게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가해 아이들이 너무 어려 처벌대상이 아니라 조사하기 어렵다"며 "유치원의 대응에 문제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정 기자 gagnra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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