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초등 기간제교사 30%가 명퇴교사, 청년 일자리 뺏는 결과

입력 : 2014-10-08 10:16:42 수정 : 2014-10-08 10:16:42

인쇄 메일 url 공유 - +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 30%가량이 명예퇴직 교사인 것으로 나타나 청년층들의 취업 기회를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명예퇴직금을 받고 퇴직한 교사는 4만493명으로 그 중 2491명(6.15%)이 기간제 교사로 재취업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기간제교사 6950명 중 명예퇴직을 한 교사는 2099명(30.30%)에 달했다. 이에 반해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전체 기간제교사 1만6142명 중 173명(1.07%), 1만7401명 중 219명(1.26%)이 명예퇴직였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20.75%, 대전 11.80%, 서울 11.29% 순으로 높고 제주 0.49%, 광주 0.9% 등은 낮았다.

명예퇴직은 직제·정원의 변경이나 에산의 감소 등의 이유로 20년 이상 재직자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명예퇴직금은 보통 1억원 안팎이다.

명퇴자가 기간제 교사로 재취업해 기간제 월급을 다시 받게 되면 교육청은 명퇴금과 기간제 급여를 이중으로 부담하게 되는 꼴이다.

김태년 의원은 "기간제 교사충원이 필요한 경우 가급적 청년층들에게 우선될 수 있도록 교육부차원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오피니언

포토

김다미 '사랑스러운 손인사'
  • 김다미 '사랑스러운 손인사'
  • 원지안 '청순 대명사'
  • 이효리, 요가원 수강생 실물 후기 쏟아져…
  • 엔믹스 해원 '눈부신 미모'